토익점수와 연봉이 비례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경력 3년 미만의 대졸 직장인 1350명을 대상으로 ‘토익점수와 신입사원 초봉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연봉이 높을수록 토익점수 소지자가 많으며, 평균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으로 취업 당시 토익점수를 소지했는가’란 질문에 초봉 3500만원 이상자는 75%로 가장 높았고, 1200만원 미만 그룹의 응답자들은 11.1%로 가장 적었다. 취업 당시 토익점수는 3500만원 이상인 사람들의 평균이 812.1점으로 1200만원 미만인 사람(650.3점)보다 161.8점 높았다.
다른 외국어 시험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3500만원 이상 그룹은 ‘취업 활동 당시 토익(LC, RC) 외 외국어 시험 성적 소지 여부’에 대해 61.4%가 ‘있다’고 답했다. 1200만원 미만 그룹은 13.3%였다. 외국어 시험 종류로는 1200만원 미만 그룹의 경우, ‘일본어(JLPT·JPT)’가 47.1%로 가장 많았던 반면, 3500만원 이상 그룹은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이 40%, ‘텝스(TEPS)’와 ‘토플(TOEFL)’이 각각 34.3%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능력과 초봉과의 상관관계’를 물어본 결과, 70.8%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초봉을 높이는데 외국어 능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높은 초봉을 받는데 있어 외국어 능력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16%, ‘높은 초봉을 받는 것과 외국어 능력은 전혀 관계없다’는 13.2%였다. 
‘초봉을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실무 경험(아르바이트·인턴십 등)’이 34.7%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외국어 능력’ 21.7%, ‘학벌’ 16.5%,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 9.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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